https://n.news.naver.com/mnews/article/001/0013904298
보수 정권의 약점이 있다면 워낙에 금수저 아들들로 구성된 정당이다보니 진흙탕 싸움에 능하지 못하는 것.
그것을 잘 보여주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떠넘기기를 못하고 너무 고지식하게 상대와 싸우려고 든다는 것이다.
문재인은 임기 내내 박근혜 탓을 했는데 보수가 정말로 국민을 위하는 정당이라면 지금의 불리한 여건을 모조리 다 문재인에게 떠넘겨야 하는 것이다.
그런데 윤석열은 너무도 순진하게 정치를 하고 있다.
윤 대통령은 인터뷰 질문자가 '친구가 친구를 도청(spy)하느냐'는 질문에 "일반적으로 말하면 친구들 끼리 그럴 수는 없지만 현실 세계에서 국가 관계에서는 그것은 금지되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"고 말했다.
윤 대통령은 이어 한미 동맹 관계가 높은 수준의 신뢰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"당신이 그런 신뢰가 있다면, 당신은 흔들리지 않는다"고 말했다.
이건 아무리 봐도 너무 순진하고 고지식한 답변일 수밖에 없다.
왜 문재인과 종북 주사파로 인해 한국과 미국 사이의 신뢰에 금이 갔고, 그래서 미국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이 감시를 했을 수밖에 없으며, 지금에 와서 내가 잘하였기 때문에 다시 한국과 미국의 신뢰가 굳건해졌다고 말을 하지 못하는가.
윤석열은 조금 더 당당해지고 자화자찬도 할 줄 아는 대통령이 되어야 할 것이다.
이 외에도 불리한 것은 몽땅 문재인 잘못으로 몰아가야 한다.
그리고 잘한 것은 모조리 다 윤석열이 잘한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.
보수, 그리고 윤석열은 이제 당당하게 이러한 작업을 하기를 바란다.



덧글
진흙탕 개싸움 하기 싫으면 정치판에 들어오지 말아야 하고 부잣집 아들들이 모인 보수 진영은 여태까지 늘 진흙탕 개싸움 싫다고 깨끗한 척 하다가 이 지경까지 왔습니다.
물론 그러면서도 뒤로는 썩어문드러진 보수의 부패도 가장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만 아무튼 보수는 양쪽 방향에서 싸울 수 있어야 할 것.
보수의 부정과 부패를 일소하고, 진흙탕 개싸움을 하는 체력을 기르는 것이 보수의 명운을 가를 것입니다.
주인공팀 리더보고 가자미처럼 진흙뻘을 헤엄치라고 조언하던 장면이었는데.